2011년 1월 20시간이 가까운 장거리 버스여행에도 적응이 된지 오래라,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로 다시 돌아오는 길은 힘들지 않았다. 이과수에 가기전에 이미 며칠 머무르기도 했었지만 이제 다시는 언제 올지 모를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기 전에 무얼할지부터 고민이 된다. 5페소에 그 자리에서 바로 갈아주는 오렌지 주스도 마셔보고 부에노스의 가장 번화한 거리 중 하나인 Avenida Florida 근처도 돌아다녀본다. 남미의 유럽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 도시는 유럽에서 이주한 백인들이 초기에 정착한 도시이기도 하고, 스페인 식민지 시절을 겪어 이런 유럽풍 건물이 많이 남아있다.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계열 이민자들이 많다고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상징, 오벨리스크 세계에서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