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케이프타운 눈을 떠보니 아직도 버스는 달리고 있었다.어젯밤 국경에서 조금 지체했던 것 때문인지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다.잠시 들린 프레토리아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살짝 느끼고, 18시간 만에 도착한 요하네스버그에서 잠시 내렸다.그리고 약 2시간 뒤에 (출발하기로 예정되었던) 버스를 타러 갔는데..결국 출발이 지연되어 4시간 뒤에 케이프타운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다음 날, 점심께 도착한 케이프타운.역시 아프리카 대륙의 작은 유럽 도시같은 느낌..여기가 진짜 아프리카가 맞나 싶다. 거의 3일간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롱스트리트 끝자락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씻었다.로비에서 쉬고 있던 잔지바르에서의 동행, 슬라와도 인사하고, 리셉션에서 카나에와 히로시의 숙박 예약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