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6

[남아공, 케이프타운] 남아공에서 다시 만난 친구들

2012년 8월 눈을 떠보니 아직도 버스는 달리고 있었다.어젯 밤 국경에서 조금 지체했던 것 때문인지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다.잠시 들린 프레토리아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살짝 느끼고 18시간만에 요하네스 버그에 잠시 내렸다.그리고 약 2시간 뒤에 (출발하기로 예정되었던) 버스를 타러 갔는데..결국 늦어져서 4시간 뒤에 케이프타운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다음 날, 점심께 도착한 케이프타운.역시 아프리카 대륙의 작은 유럽 도시같은 느낌..여기가 진짜 아프리카가 맞나 싶다. 거의 3일간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롱스트리트 끝자락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씻었다.로비에서 쉬고 있던 잔지바르에서의 동행, 슬라와도 인사하고, 리셉션에서 카나에와 히로시의 예약내용도 확인했다. 우선은 천천히 할만한 투어도 알..

[탄자니아, 잔지바르] 능귀비치, 넴바 아일랜드

2012년 7월 이집트에서 만난 혜원 누나와 에티오피아에서 합류한 슬라,일본인 유타까지 합류하여 능귀비치로 향했다.쉐어택시로 이동했는데, 인원이 모이니 달라달라나 미니버스보다 오히려 저렴한 듯 했다.능귀에 도착하자마자 적당한 숙소를 구해 짐을 풀고 쉬기로 했다.해변가 근처 숙소로 셋이서 50불!간단히 근처에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사실 뭐 보이는 것도 없고..원래는 다이빙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한거보다 금액이 비싸서 포기하고다음날 넴바섬(Mnemba island)로 스노클링이나 하러 가기로 했다. (여담인데 이 당시 스톤타운에 머물고 있던 마이코한테 연락이 왔는데..푸드마켓근처에서 최루탄이 터졌다고 한다. 다들 놀라 급히 흩어지고..현지인의 도움으로 숙소까지는 왔다는데..별일이 다 있었다...)그렇게 넴바섬으..

[케냐, 몸바사] 올드타운, 아라비안해 그리고 토미 엠마뉴엘

2012년 6월 라무에서 몸바사로 되돌아 가는 길도 역시 만만치 않았다.Tawakal 회사는 이미 경험한지라 Tahmeed 회사의 버스는 나을까 싶어서 골랐는데..별로 큰 차이가 없었고, 그나마 의자 상태는 나쁘지 않은걸로 위안삼았다.하지만 이게 웬걸..얼마 못 가서 이상한 타는 냄새에 잠을 깨보니 운전기사는 차를 멈추고 정비중이었다.내 바로 아래쪽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살짝 나고 있었는데경험상 기어오일이 없는 문제인 듯 했다. (나는야 운전병출신~)어찌어찌 고쳐서 다시 가더니만 이젠 정말 제대로 멈췄다.더 이상 갈 수가 없다면서 기사는 라무에서 오는 Tawakal 버스에 옮겨 타서 가라고 했다.아..정말 아프리카는 교통편때문에 지치는게 태반이다..그러나 승객들은 아무런 불평들이 없다.당연하다는 듯이 ..

[케냐, 나이로비] 드디어 도착한 진정한 검은 대륙!

2012년 6월 약간 빠듯한 향후 계획때문에 급히 도착한 케냐.이곳에서 도착하니 뭔가 느낌이 색다르다.이집트도 아프리카 대륙에 있지만 이슬람 문화권인데다가 베두인족이 대부분이라아프리카라는 느낌이 강하지 않지만여기는 뭔가 다르다.나이로비 공항은아프리카에서 6번째로 이용객이 많다는 나름 아프리카의 허브공항인데규모와 시설은 초라한 수준이다. 짐을 찾고 나오니 카우치 서핑에서 알게 된 안델손과 그의 친구 둠닉이 나를 픽업하러 마중을 나왔다.RYAN 이라고 쓰여진 종이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그들을 따라 택시를 타고 가는데막상 도착해서는 나보고 택시비를 내라고 해서 조금 당황했지만 뭐..그러려니 했다.1500실링이 나왔는데 한화로 약 2만원 정도인 금액이다.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고 정황상 그들이 나눈 이..

[이집트, 카이로] 또 다른 여정의 시작

그다지 거창하게 말하고 싶진 않지만, 말그대로다.뭔가 다른걸 해보고 싶었다.이번에는 예전처럼 여행뿐만이 아닌 조금은 다른 걸 해보고 싶어서 한국을 뜨기로 했다.일 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여기다 조금씩 이야기를 풀어봐야겠다. 2012년 4월 2일 드디어 출국하는 날이다. 이상하게 크게 떨러지도 않고 설레지도 않는다. 괜히 집에 있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들어 겨우 떨쳐내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니 이제야 뭔가 정말 떠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공항에서 전통의복을 입은 사람들의 행렬이 등장하자, 관광객인 양 다가가서 사진을 찍었다. 너무 배가 고파 감자칩을 하나 사서 먹고 비행기에 오른다. 앞 쪽에는 이집트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많이 앉았는데 특유의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

황열병 주사맞기 (남미,아프리카 여행시 필수)

오늘은 남미 입국시 반드시 필요한 황열병주사를 맞기위해 ...인천까지 갔다. 황열병은 검역소에서만 맞을수있는데 경기지역에서는 국립 인천검역소에 갈수밖에 없었다.. 서울에도 있지만 이상하게도 서울은 5천원이 더 비쌌다. 그래서 그냥 인천으로 갔지만..시간이 없는 사람은 서울로 가는것도 나쁘지않을듯 남미입국시 황열병주사는 필수다 황열병 발병국가를 입국할때에는 예방접종증명서를 보여줘야하고 출국후 다른국가 입국시에도 발병국가를 지나왔다면 접종서가 꼭 필요하다. 예약은 해도되고 안해도되고지만.. 되도록 하고가는게 편하다.그렇게 사람 많은것도아니고 ㅋㅋㅋ 적어도 4시전에 고고~ 하,,동인천역에서 12번, 24번 버스 타면 5분내로 간다. 처음에 난 어딘지 몰라서 택시를 탔지 흑흑 일단 들어가면 수협에서 인지를 사오..

여행준비&TIP 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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