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10

[남아공, 케이프타운] 테이블 마운틴에 오르다

2012년 8월 사실 오늘은 반도투어를 가려 했다가 일정이 꼬여서 렌트를 해서라도 가보려 했다.하지만 신용카드 오류로 결국 렌트를 못 하게 되었다.국제운전 면허증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유효기간이 지났...)우리가 어물쩡대는 사이 히로시와 준이치는 이미 투어를 떠난 상태라.. 카나에와 함께 테이블 마운틴쪽으로 가보기로 했다.여기서부터 저~기 까지 가야 한다.시작부터 막막하다. 우선 편의점에서 물 하나씩 사서 한 모금 마신 뒤에 출발했다.어제는 날씨가 조금 꾸리꾸리 했는데.. 다행히 날을 잘 잡은 듯 하다.일단 저기 표지판에 있는 케이블카 타는 곳을 목표로 이동하기로 했다.라이언 헤드를 지나 구불구불 올라가다보면 슬슬 케이프타운 시내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근데 얼마나 더 가야 나오려나.. 나름 꽤 ..

[남아공, 케이프타운] 남아공 와인의 맛은..?

2012년 8월 얼떨결에 따라가게 된 와이너리 투어.일본인 동행친구들이 너무나도? 가고 싶어하길래 따라 갔다.1인당 6만원 가량하는 나름 비싼 투어로.. 아침 8시 반에 픽업차량을 타고남아공 대부분의 와인이 생산되는 스테렌보쉬 지역으로 이동했다.처음으로 방문한 Fairview라는 와이너리.뜬금없이 입구부터 염소가 풀을 뜯고 있었다. Strictly only for goats!이미 수확하고난 포도밭투어시기를 잘 맞춰오면 실제로 포도를 따서 맛을 보여준다고는 하는데...시음으로 받은 첫 잔!까베르네 쇼비뇽화이트 와인으로도 한 잔 더!이게 진짜 대박 맛있었던 치즈!시음하면서 옆에 놓아져있던 시식용 치즈들이 있었는데이게 제일 맛있었다! 살까했지만.... 두 번째 와이너리!종일투어라 여러 군데의 와이너리를 돌면서..

[남아공, 케이프타운] 남아공에서 다시 만난 친구들

2012년 8월 눈을 떠보니 아직도 버스는 달리고 있었다.어젯 밤 국경에서 조금 지체했던 것 때문인지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다.잠시 들린 프레토리아에서 유럽의 분위기를 살짝 느끼고 18시간만에 요하네스 버그에 잠시 내렸다.그리고 약 2시간 뒤에 (출발하기로 예정되었던) 버스를 타러 갔는데..결국 늦어져서 4시간 뒤에 케이프타운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다음 날, 점심께 도착한 케이프타운.역시 아프리카 대륙의 작은 유럽 도시같은 느낌..여기가 진짜 아프리카가 맞나 싶다. 거의 3일간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롱스트리트 끝자락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씻었다.로비에서 쉬고 있던 잔지바르에서의 동행, 슬라와도 인사하고, 리셉션에서 카나에와 히로시의 예약내용도 확인했다. 우선은 천천히 할만한 투어도 알..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시티] 다시 찾은 빅토리아 폭포

2012년 8월 아침은 간단히 근처 마트에서 준비하여 카나에, 히로시와 함께 셋이서 해결!준비를 마치고 국경까지 데려다 주는 셔틀을 타려 했는데마침 셔틀도 자리가 꽉 차서 셋이서 택시타고 이동했다.국경에서 출국 스탬프를 받고 이동하는데 카나에는 걸어서 국경 넘는게 처음이라 신나했다.꽤 여행을 많이 다닌 것처럼 보이는데.. 뭐 나처럼 길게는 아니고 짧게 여러번 다녀본 듯 했다.여기 다리를 건너 짐바브웨 쪽으로 가는데여기선 번지점프도 할 수 있다.(최근 꽃보다 청춘에도 방영되었던...)굳이 하고 싶진 않았고.. 비싸기도 하고...무...서운 것보단 뭐..YOU ARE NOW ENTERING ZIMBABWE!국경 통과 중!그러고보니 은근.. 걸어서 건너는 국경이 몇 번 있었다..품바 가족?짐바브웨 이미그레이션..

[잠비아, 리빙스톤] 새로운 일본인 동행, 카나에와 히로시

2012년 8월 카나에는 이제 막 리빙스톤에 도착한거고며칠 뒤에는 다른 일본인 친구가 와서 함께 여행할 예정이라고 한다.작년에는 인도에서 1년 간 인턴도 하고, 기타도 배웠고, 여행도 좋아하고..말도 잘 통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덕분에...원래대로 라면 내일 짐바브웨로 넘어갈 일정이었는데그냥 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내일은 카나에와 타카가 보츠와나 초베 사파리를 당일치기로 다녀온다던데..따라가려다가 투어비가 140불이라길래 포기했다. 난 가난한 여행자...ㅠ_ㅠ 다음날, 리빙스톤에 머물면서 굉장히 자주 갔던 헝그리 라이언 식당으로 향했다.그냥 패스트푸드였던거 같은데.. 아프리카는 참 사실 마땅히 먹을만한게 없다.. 대충 식사를 마치고 올림픽 기간인지라 올림픽 경기도 보면서 쉬었다.투어가 늦게 끝났는..

[잠비아, 리빙스톤] 세계 3대 폭포, 빅토리아 폭포

2012년 8월 3일 간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힘겹게 루사카에 도착했는데루사카(Lusaka)의 첫인상은 사람들도 친절하고, 도시도 깔끔하고 꽤 좋았다.은근 쌀쌀한 루사카의 아침이었지만서둘러 리빙스톤(Livingstone)행 버스를 타러 나갔다. 다들 추천하는 마잔두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 부커스 익스프레스 라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지금까지 경험으로.. 아프리카에서는 교통이 굉장히 불편했는데잠비아 정도까지만 내려와도 버스 상태가 굉장히 좋아진 걸 느낄 수 있었다.5~6시간을 달려 리빙스톤에 도착하고, 생각해두었던 졸리보이스 호스텔로 향했다.리빙스톤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자 숙소가 아닐까 싶다. 시설도 깔끔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아, 아프리카에서 이런 숙소라니 너무나도 좋다. 다음날, 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3일간의 타자라 기차, 잠비아로..

2012년 7월이제 탄자니아를 떠날 때가 되었다.아침을 먹고 타자라 역으로 가서 예약해놓은 1등석 티켓을 결제하려 했는데알고 있던 가격보단 조금 더 비싼 79900실링이었다. 아, 타자라 기차는 탄자니아 다르 에스 살람(Dar es Salam)에서 잠비아 뉴 카피라 음포시(New Kapira Mposhi)까지2박3일간 이동하는 장거리 기차이다.탄자니아에서 잠비아나 말라위로 넘어갈 때 많이 이용한다.(말라위는 중간에 환승!)결국 돈이 모자라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 소액 환전을 조금 더 하고..짐을 챙겨서 숙소를 나왔다.숙소를 떠나려니 갑자기 한국인들이 많이 보였는데.. 대사협 주관으로 전국 대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온 단체였었다.반가우면서도 반갑지않은?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간단히 대화를 나누고... 드디어 1등..

[탄자니아, 아루샤] 아쉬운 사파리 마지막 날, 타랑기레

2012년 7월 타랑기레(Tarangire)로 가는 길은 응고로고로(Ngorongoro)보다는 조금 더 가깝다기에어제보다 한 시간 늦게 일어나 준비하고 출발했다.어제는 늦게 준비하느라 지프 내에서 좋은 자리를 못 차지했는데이번에 일찌감치 가서 자리를 맡아두었다!입구에 만들어 놓은 펜스의 장식이 살짝 으스스하다.이런 걸로 장식해 놓을 생각을 하다니..타랑기레는 웅장한 가운데 군데군데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매력적인 곳이었다.육식동물이 많지 않아, 초식동물들이 많이 보이고, 대체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였다.이렇게 코끼리는 지겹게도 봐서나중에 초베 사파리는 안 해도되겠다 싶었다.게다가 타랑기레는 바오밥 나무로도 유명하다.저기 옆에 엄청난 크기의 바오밥 나무..!정말 나무를 뽑아 거꾸로 다시 심어놓은 듯한 모양이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잔지바르의 보물, 스톤타운

2012년 7월잔지바르에 머물렀던 두 달 가까이 되는 시간 중..어찌보면 잔지바르의 메인이 되는 곳, 바로 여기 스톤타운이다.워크캠프 중에는 '시내 나간다' 하면 설레는 그 곳이..여기 스톤타운이다.미로같은 골목과 숨겨져 있는 알짜배기 상점, 그리고 독특한 문양의 전통 구조물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다.어지렆게 차량번호판(?)을 문밖에 걸어 놓았지만이 자체로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건 내가 그렇게 느껴서 일까.15th ZIFF ?곳곳에 붙어 있는 홍보 포스터.마침 내가 머물렀던 기간 중에는ZIFF(Zanzibar International Film Festival)라는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그리고 스톤타운 방문시빠지면 안되는 곳! 나이트 마켓(Night Market)이다.낮에는 아무것도 없는 공터가 ..

세계일주는 돈 많은 사람들만의 것?

이제 출국을 얼마 안남기고 슬슬 주위 사람들과 인사도하고 지내고있는데 항상 들리는 말이 있다. 너: "복학하냐? 안하면 뭐하냐?" 나: "세계일주 준비중이야" 너: "돈 많나보네?" 뭐,,준비하기전엔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했고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에겐 물론 그렇게 생각될것이다 근데 한두번이어야지 막상 듣는사람에겐 이도 큰 스트레스가 된다. 참고로 필리핀 1년 연수비용(생활비 포함)이 1400~1600만원 정도 호주 1년 연수비용(생활비 포함)은 1800~2000만원 정도 영국 1년 연수비용(생활비 포함)은..무려 2200~2500만원 정도 물론..이건 개인적으로 추정한 금액이라 변동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사실 난 영국 1년 어학연수를 준비했었다 대부분의 영국 어학연수생들은 9개월 학원등록에 1개월은..

여행에세이 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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