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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잔지바르] 검은 대륙의 새하얀 낙원, 잔지바르

2012년 6월 탄자니아 도착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른 후,겨우 마음을 추스르며 워크캠프에 참가할 준비를 했다. 참고로 워크캠프는 국제 워크캠프기구 홈페이지(←클릭)에서 누구나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워크캠프란 세계 각지의 청년들이 모여 특정 주제를 가지고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단순한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문화교류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전 워크캠프랑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당.) 다르에스살람 도착 다음 날이 워크캠프 전체 멤버가 집결하는 날이라, 일찌감치 짐을 챙겨 숙소에서 나왔다.약속시간에 도착했건만, 미리 와있는건 나 이외에 한국인 남자 한 명, 일본인 여자 한 명이 전부였다.분명 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왜 다들 시간을 안 지키나 싶었다.코리안 타임보다 더한 게 또 있는가 싶었..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다르에스살람, 그 명성을 확인하다.

2012년 6월이번 포스팅에는 거의 사진 없이 쓰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진찍을 경황도 없었고 그냥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5시 반에 일어나 짐을 챙겨 숙소 바로 앞에 있는 Tawakal 버스 회사로 갓다.분명히 티켓 살 때, 저번처럼 좋은 버스(상대적이지만)가 오는게 맞냐고 그렇게 확인했는데..정~말 오래되고 낡은 버스가 왔다. 이제와서 환불할 수도 없고, 그냥 아프리칸데..라고 위안하며 버스에 올랐다.그리고 중간에 해협을 건너야 한다며서 전부 내려서 페리에 타라고 하였다.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고 다리를 지어서 이동하면 될 거를 왜 배를 타고 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뭐, 공사하기 어려운 다른 사정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버스로 두 시간 정도 달려 국경마을 '룽가룽가'를 ..

[케냐, 몸바사] 올드타운, 아라비안해 그리고 토미 엠마뉴엘

2012년 6월 라무에서 몸바사로 되돌아 가는 길도 역시 만만치 않았다.Tawakal 회사는 이미 경험한지라 Tahmeed 회사의 버스는 나을까 싶어서 골랐는데..별로 큰 차이가 없었고, 그나마 의자 상태는 나쁘지 않은걸로 위안삼았다.하지만 이게 웬걸..얼마 못 가서 이상한 타는 냄새에 잠을 깨보니 운전기사는 차를 멈추고 정비중이었다.내 바로 아래쪽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살짝 나고 있었는데경험상 기어오일이 없는 문제인 듯 했다. (나는야 운전병출신~)어찌어찌 고쳐서 다시 가더니만 이젠 정말 제대로 멈췄다.더 이상 갈 수가 없다면서 기사는 라무에서 오는 Tawakal 버스에 옮겨 타서 가라고 했다.아..정말 아프리카는 교통편때문에 지치는게 태반이다..그러나 승객들은 아무런 불평들이 없다.당연하다는 듯이 ..

[케냐, 라무] 당나귀들의 천국, 한적한 라무섬(Lamu island)

2012년 6월 몸바사에 도착하니 아침 6시였고, 일단 바로 라무로 이동하기로 했다.(사실 나이로비에서 이동하려면 바로 말린디(Malindi)로 이동 후에 라무로 가는 것이 더 빠르다.) Tawaki라는 회사의 버스를 탔는데...엄청난 난폭운전을 경험했다.머리가 흔들리고 온 몸이 들썩 거리며..게다가 한 번은 차가 전복 될 정도로 요동친 적이 있다.자리에 앉아있다가 껑충 뛰어올라천장에 머리를 한 번 박고 내려와서 벙쪄있었는데...잠깐 차가 멈추더니 이내 곧 제 갈 길을 가는 것 이었다.재밌는 건 다들 신음 소리만 내고 그냥 앉아 있는 것 이었다.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것이다. 이렇게 6시간을 달려 내리니 머리는 떡이 되고 정신은 이미 반 쯤 나가고 있었다.모코웨(Mokowe)에 도착했..

[케냐, 나이로비] 마사이 마켓과 반기문 총장님

2012년 6월 케냐(Kenya)에 왔으니 마사이 마켓(Masai Market)을 안 보고 갈 수는 없었다.목요일에 열리는 마사이마켓이 더 크다고 하지만, 시간관계상 나이로비 대학 근처에서 열리는 곳으로 갔다.마사이 마켓에 도착했는데, 여기는 Open air 마켓으로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각종 액세서리와 공예품을 팔고 있었다.다양한 표정을 지닌 가면. 우리 나라의 전통 탈을 보는 것 같다.사실 가방이랑 동전 지갑 정도를 사고 싶었는데, 특별히 눈에 띄는 게 없었다.그리고 가뜩이나 이번에는 카메라를 그냥 목에 달랑달랑 메고 다녀서 더 주의해야 했다. 여기는 강도로 유명한 나이로버리(Nai-robbery), 나이로비(Nairobi)!자세히 보면 색칠이 살~짝 조잡하긴한데..ㅋㅋ그래도 어떻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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