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지(2010)/유럽

[벨기에, 브뤼셀] 달콤한 초콜렛의 유혹

Ryan.Lee 2012. 3. 12. 00:40

2010년 8월 중

처음엔 파리에서 오래 머물꺼라 생각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그다지 시간 보낼게 없었다.
결정적으로 파리는 돈을 쓰지않고서 딱히 할만한게 없었던 듯 하다.

그래서 예정에 없던 벨기에 브뤼셀로 떠났다!
그 동안의 편견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역에서부터 
진한 와플 향기가 이미 가득 차 있었다.

브뤼셀은 유럽연합,NATO의 수도로써 많은 국제회의가 열리는 곳이다.
(진작에 알았다면 더욱 관심을 갖고 살펴봤을텐데 아쉽다.)

유럽연합의 수도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도시 곳곳이 깨끗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느껴지고
파리랑은 정반대의 이미지였다.

 벤치의 오렌지빛깔과 잔디의 초록빛깔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브뤼셀의 중심, 그랑빨레(그랜드팔라스)
이곳을 중심으로 구경하면 편하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드,,,디어 나왔다..
계획에도 없던 브뤼셀을 왔지만,사실 오기전부터 기대했던 것이 있다.
바로 초콜렛!!!!
고디바,길리안,레오니다스 등등..

전부 다 하나씩 먹어보고 싶었지만.......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ㅜㅜ 

이게 무려 3유로!
생각해보면 엄,,청난 가격이지만 계속 참다간 안될듯해서
이정도에서 타협했다.
딸기를 초콜렛 분수에 넣었다빼서 건네준다 꺄오 

벨기에 하면 역시 빼놓을 수없는 와플!
갓구운 와플을 바로 건네주는데 그 맛은 역시ㅠㅠ
플레인 와플은 1유로 이고, 위에 토핑을 올리려면 추가요금이 있다.
하얀 가루는 슈가파우더인데 달달하다.
파리에서 참고 벨기에에서 식도락을 즐기는 듯 하다.크크

그랑 빨레에서 조금만 가다보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곳이 있다.
유명한 오줌싸개 동상이다.
실제로보니 생각보다 되게 조그만하다.

예전의 일기와 사진을 뒤적이는데 참..
갓구운 와플에 초콜렛.........그립다.

 아, 이 날은 Jacques Brel 호스텔에서 머물렀는데 다음날 새벽에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했다.
하룻밤을 묶기에는 아깝고 그래서 리셉션에게 잠깐 가방을 맡기고 구경한다고 둘러대다가
어찌어찌 눈을 피해서 로비에서 밤을 샜다.@@
20유로 아꼈다 올레~
투숙객에겐 free breakfast이기에,,염치없게 토스트와 쥬스한잔 흡입하고 짐싸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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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눈치껏, 요령껏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