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지(2010)/중동

[요르단, 와디무사] 나바테아의 붉은 도시, 페트라

Ryan.Lee 2012. 3. 1. 23:13

 


2010년 6월, 와디무사


이집트에서 요르단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아카바에서는 딱히 할 게 없어서 바로 와디무사로 이동했다.

와디무사를 방문하는 이유는 바로 고대유적 페트라 때문.

페트라 입장료는 1일권이 33디나르였고, 대략 6만 원 정도 하는 꽤나 비싼 가격이다.

(2010년 11월부터 50디나르로 오른다는 공지가 붙어 있었음)

페트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적지라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와 근데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 쓰러질뻔했다..

무려 50도를 넘는 날씨ㅠㅠ

 

협곡의 끝에는 이렇게 멋진 장관이 펼쳐진다.

 

유목민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산악 도시였는데

오래전부터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한 캐러번도시로 상로가 바뀌면서 자연스레 잊히고

지진 등으로 폐허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문을 끼고돌아 지나치면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도시의 흔적이 나타난다.

바위산 곳곳에 나바테아인이 살았던 집과 무덤이 보인다. 

 

 

 

 

 

페트라 내부 끝에 있는 수도원까지는 가지 않고

 

남들 가지 않는 길로,, 길을 만들며 올라간 곳에서 장관이 펼쳐졌다.

 

 

이들에게 물어보니 실제로 페트라 안에 사는 유목민이라 한다.

모래에 색을 입혀 만든 장식품.

하나쯤은 갖고 싶었는데 장기여행중이라 사진 않았다.

워낙 넓어서 전부 둘러 보기도 어려웠고, 게다가 무더운 날씨때문에 다시... 오기는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