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지(2010)/중동

[터키, 파묵칼레] 우윳빛깔 목화의 성

Ryan.Lee 2012. 3. 10. 00:56

2010년 7월

지중해를 끼고 안탈야,카쉬,페티예를 지나서
터키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파묵칼레에 도착했다.
일단 데니즐리에 도착하면 미니버스(돌무쉬)로 파묵칼레로 이동하면 된다.

유명한 관광지인지,,외국인들도 많고 역시 한국인들도 종종 보였다.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 통합 입장료로 18리라였다.(2010년 7월)

파묵칼레의 파묵은 목화 칼레는 성이라는 뜻으로 '목화의 성'이라는 뜻이다.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지형인데 이 곳은 고대 로마시절부터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스키장같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신발신고 입장할 수 없고
파묵칼레 내의 온천욕도 일부 제한되었다.
석회층이 약해서 신발신고 들어가면 금방 훼손된다나.. 

곳곳에 물웅덩이가 고여 있다.
석회를 다량 함유한 물이 흐르고 흘러 층층이 쌓이고 이런 지형을 만든다!

날도 더운데다가 사방의 흰색이라 피부가 타기 쉽다.
선크림은 필수! 하지만..저렇게 태닝도 하고 다들 잘들 논다.

물이 흐르는게 보인다.오홍홍~

위에선 이렇게 파묵칼레 도시가 보인다.
캬, 이 때 광각렌즈만 있었어도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이제 여기서부터는 히에라폴리스이다.
성스러운 도시라는 뜻인데 로마의 지배를 받았던 도시이다.
하지마 전쟁으로 점차 쇠락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고대 목욕탕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파묵칼레 감상 후 설렁설렁 걸으면서 구경하면 괜찮을 듯 하다. 

어느새 해가 지고있는 파묵칼레의 모습.
하얀 빛깔때문인지 시시각각 색을 달리하며 변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관광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는 한번쯤은 구경해볼만 한 곳이다.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괴즐레메 몇개 사가지고 하루를 마무리~!!
터키음식 너무 맛있다..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