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3

[탄자니아, 잔지바르] 능귀비치, 넴바 아일랜드

2012년 7월 이집트에서 만난 혜원 누나와 에티오피아에서 합류한 슬라,일본인 유타까지 합류하여 능귀비치로 향했다.쉐어택시로 이동했는데, 인원이 모이니 달라달라나 미니버스보다 오히려 저렴한 듯 했다.능귀에 도착하자마자 적당한 숙소를 구해 짐을 풀고 쉬기로 했다.해변가 근처 숙소로 셋이서 50불!간단히 근처에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사실 뭐 보이는 것도 없고..원래는 다이빙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한거보다 금액이 비싸서 포기하고다음날 넴바섬(Mnemba island)로 스노클링이나 하러 가기로 했다. (여담인데 이 당시 스톤타운에 머물고 있던 마이코한테 연락이 왔는데..푸드마켓근처에서 최루탄이 터졌다고 한다. 다들 놀라 급히 흩어지고..현지인의 도움으로 숙소까지는 왔다는데..별일이 다 있었다...)그렇게 넴바섬으..

[탄자니아, 잔지바르] 꿈에 그리던 하얀 모래사장, 능귀비치

2012년 7월 오늘은 잔지바르 도착과 함께 계속 기다려왔던 능귀비치를 가는 날이다.간만에 자유시간을 얻게 되어 토비, 조지, 줄리, 마히용, 셀린 다섯이서 떠났다.스톤타운에서 능귀비치까지는 달라달라나 차이앤마랑게를 이용해서 갈 수 있었는데차이애마랑게는 서는 곳도 많고, 시간 관계상 달라달라를 이용하는 편이 좋았다.다행히도 운이 좋았는지, 바로 타고 1시간 15분 만에 능귀비치에 도착했다.가는 길에 마주친 공차는 아이들공 하나와 넓은 공터만 있으면 어디든 놀이터!정류장에서 이렇게 마을 안 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다보면 금방 비치가 나온다.해변에 다다르는 순간 조그만 원숭이의 습격!!내 카메라 렌즈캡을 뺏어가더니 눈찌르기까지..조그만게 귀엽긴 귀엽더라.정말 새하얗고 고운 모래 입자의 능귀비치의 기다란 해안선이..

[이집트, 카이로] 또 다른 여정의 시작

그다지 거창하게 말하고 싶진 않지만, 말그대로다.뭔가 다른걸 해보고 싶었다.이번에는 예전처럼 여행뿐만이 아닌 조금은 다른 걸 해보고 싶어서 한국을 뜨기로 했다.일 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여기다 조금씩 이야기를 풀어봐야겠다. 2012년 4월 2일 드디어 출국하는 날이다. 이상하게 크게 떨러지도 않고 설레지도 않는다. 괜히 집에 있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들어 겨우 떨쳐내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니 이제야 뭔가 정말 떠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공항에서 전통의복을 입은 사람들의 행렬이 등장하자, 관광객인 양 다가가서 사진을 찍었다. 너무 배가 고파 감자칩을 하나 사서 먹고 비행기에 오른다. 앞 쪽에는 이집트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많이 앉았는데 특유의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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