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지(2010)/유럽

[이탈리아, 로마]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 로마

Ryan.Lee 2012. 3. 18. 13:36

2010년 9월 중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보물창고 로마이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 중에서도 많은 여행자들이 단연 으뜸으로 꼽는 곳이라면 로마를 빼놓을 수가 없다.

유럽을 돌아다니다보면 유럽의 역사는 종교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종교를 빼놓고서 유럽을 둘러보고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중 로마는 종교건축물뿐만 아니라 로마시대부터 남아있는 많은 유물, 유적이 현재까지
조화롭게 어울려 있는 모습이 인상깊은 도시이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로마의 4개 성당 중 산 마리아 마조레 성당 내부이다.
오래전 더운 여름날 눈이 내린곳에 성당을 지으라는 계시를 받은 교황이 실제로 언덕위에 눈이 내린 걸 보고
성당을 지었다는...믿거나 말거나. 

로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콜로세움이 아닐까.
사실 정식이름은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이란다.

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어, 바로 옆 도로로 차가 다니는 모습이 이상하리만치 조화롭다.

콜로세움,팔라티노 언덕 통합입장권이 12유로였다.(2010년 9월)

콜로세움 밖에는 이렇게 고대 로마 병사의 복장을 하고 돈받고 사진찍어주는 일을 한다.
난 그냥 몰래 멀리서 찰칵~


이쯤에서 클릭 한번 :)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로마시대 개선문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로마의 휴일'을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모르겠지만 그 영화에 나온 뒤 더욱 유명해진 진실의 입!
거짓말을 하면 손이 잘린다고 한다.?
당시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심문할 때 많이 사용되었는데
근데 실제로는 진실을 말해도 질문자의 맘에 안 들면 자르도록 미리 명령이 내려졌다고 한다.ㅜㅜ

나보나 광장.
옛날에는 전차 경기장으로 쓰인 곳이라 좁고 길다.

식수는 이렇게! 물통 하나 가지고 다니면 좋다.

고대로마의 신전 판테온 이다.
당시 놀라운 토목기술로써 현재까지도 극찬을 받고 있다.
위의 구멍은 채광용이지만 신기한 점은 비가 와도 저 구멍을 통해 비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부의 열기가 일종의 우산 역할을 하는 것이다.우왕ㅇ_ㅇ 

너무나도 유명한 트레비 분수.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돌아온다는 말이 있는데
몇번 던지느냐에 따라 다 다르다고 한다. 이건 매년 개정판(?)이 생긴다더라. 

스페인 대사관이 근처에 있어서 스페인광장..이라 불리는 곳이다.
작명센스하고는.....
그것보다 이 역시 로마의 휴일에 나온 곳이라 일년내내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하다.

바로 요 사진!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
다빈치의 일기, 발명 아이디어북과 함께 모형들이 전시 되어있다.
입장료는 5유로. 


로마는 정말 볼거리가 많다.
사람 북적대고 번잡한 이곳은 여행지라기보단 관광지이다.
하지만 배거본딩을 추구하고 가난한 배낭여행자였던 나에게도 로마는 조금은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사실 이건 베로나에서..)
로마는 언제고 다시한번 찾고 싶어지는 몇 안되는 서유럽의 나라 중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