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2

[이집트, 카이로] 또 다른 여정의 시작

그다지 거창하게 말하고 싶진 않지만, 말그대로다.뭔가 다른걸 해보고 싶었다.이번에는 예전처럼 여행뿐만이 아닌 조금은 다른 걸 해보고 싶어서 한국을 뜨기로 했다.일 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여기다 조금씩 이야기를 풀어봐야겠다. 2012년 4월 2일 드디어 출국하는 날이다. 이상하게 크게 떨러지도 않고 설레지도 않는다. 괜히 집에 있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들어 겨우 떨쳐내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니 이제야 뭔가 정말 떠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공항에서 전통의복을 입은 사람들의 행렬이 등장하자, 관광객인 양 다가가서 사진을 찍었다. 너무 배가 고파 감자칩을 하나 사서 먹고 비행기에 오른다. 앞 쪽에는 이집트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많이 앉았는데 특유의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

[이집트, 카이로] 앗살라무 알레이쿰, 기자 피라미드!!

2010년 6월 이집트에 처음 도착한 소감은.. 헐리우드 액션영화 같았다. 악당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떠드는 소리가 돌비 서라운드 채널로 양 귓가에 울리는.. 마치 그런 느낌이었다. 거칠고 강한 아랍어의 억양에 지레 겁을 먹었나보다. (이집트 비자발급은 공항에서 가능하다. 15달러,2010년 6월 기준) 이집트 정말.. 어렵다. 어려운 나라다. 혹자는 인도나 이집트를 여행해본자는 어디서든 여행할 수 있다고도 한다. 그만큼 여행하기 쉽지않은 곳이다. 어딜가나 호객꾼.. 처음부터 사람을 의심하기는 싫지만 여기서 '외국인=돈' 이기때문에 어떠한 환대도 한번쯤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직접 당하지는 않았지만 몇번이나 당할뻔하다보니 사람을 만나는게 싫어질 정도이다. 그래서 일단 기자피라미드를 보고 금방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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