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지나서 올리는 포스팅은 역시 한계가 있다. 사진과 일기형식의 기록을 여행중에 매일 해놓았기에 괜찮지만 그 엄청난 양을 이제와서 시간순서에 따라 다시 정리해서 올리는건 도무지 할 짓이 못된다. 여행중엔 인터넷을 원활히 사용할 여건이 안 되어서 미루고 미뤘다는 핑계와 함께 풀스토리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에게,, 언젠가 나올지도 모르는(기약없는) 책을 구입해서 보시고. 이제는 적당히 내 맘대로 몇 개의 에피소드나 여행지 위주로 올려야겟다. 훗. 2012년 4월 프로젝트 매니저 Ola의 갑작스런 연락과 함께 프로젝트의 한 주제에 대해서 조사 좀 해달라고 했다. 딱히 할게 없어서 부탁한 느낌이 강했지만, 겸사겸사 해서 도서관을 찾았다. 우리나라야 도서관이 참 많지만, 이집트는 그렇지 않았다. 카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