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말 그래 여기야,,여행은 이런 맛이지. 깨끗하고 번지르르한 건물과 몸이 편한 여행지,,유럽 모로코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입가에는 미소가 살며시 번졌다. 모로코는 정반대였다. 중동에서 느꼈던 그런 감정들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낡고 오래된 건물, 수십년 되어보이는 자동차, 약간은 오묘한 냄새, 거칠지만 친절한 사람들.. 카사블랑카에서 페스로 향하는 길은 쉽지만은 않았다. 로컬 기차를 이용하다보니 수많은 사람들틈에 서서 몇시간을 가야했다. 방송도 나오지않고 계속 물어물어 페스에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페스까지의 기차비는 110 디르함 (2010년 9월,참고로 only 디르함만 가능) 숙소 창문을 통해 건물이 보인다. 유럽에서 와서 그런지 이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