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남미에서 도시 이동시 버스를 타는데 그때마다 얼마나 걸리는지 체크를 한다. 보통 5~6시간이라 그러면 '완전 가깝네?' 12시간 정도면 '보통', 18시간~24시간 정도는 되야 '조금 왔네' 한다. 워낙에 땅덩어리가 커서 이정도 이동시간은 놀랍지도 않다. 5~6시간 이동할바에야 일부러 밤버스를 타고 숙박비를 아끼는게 낫다. 이번에는 아르헨티나 리오 가제고스(Rio Gallegos)에서 18시간을 달려 트렐리우(Trelew)에 도착했다. 칼라파테에서는 빙하도 있고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 여기 오니까 갑자기 더워졌다. 동시에 기분도 좋아졌다. 역시 난 더운 나라 여행체질인 것 같다. 여기에 온 이유는 순전히 펭귄 때문이었다. 칼라파테(El Calafate)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