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이집트에 처음 도착한 소감은.. 헐리우드 액션영화 같았다. 악당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떠드는 소리가 돌비 서라운드 채널로 양 귓가에 울리는.. 마치 그런 느낌이었다. 거칠고 강한 아랍어의 억양에 지레 겁을 먹었나보다. (이집트 비자발급은 공항에서 가능하다. 15달러,2010년 6월 기준) 이집트 정말.. 어렵다. 어려운 나라다. 혹자는 인도나 이집트를 여행해본자는 어디서든 여행할 수 있다고도 한다. 그만큼 여행하기 쉽지않은 곳이다. 어딜가나 호객꾼.. 처음부터 사람을 의심하기는 싫지만 여기서 '외국인=돈' 이기때문에 어떠한 환대도 한번쯤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직접 당하지는 않았지만 몇번이나 당할뻔하다보니 사람을 만나는게 싫어질 정도이다. 그래서 일단 기자피라미드를 보고 금방 떠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