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지(2010)/중동

[요르단, 와디무사] 나바테아의 붉은 도시, 페트라

Ryan.Lee 2012. 3. 1. 23:13

2010년 6월 30일 ~ 7월 1일

이집트 누웨이바에서 $70 와 50파운드를 내고 페리를 타고 요르단 아카바에 도착했다.
아카바에서는 딱히 할게없어서 바로 와디무사로 이동했다.

와디무사에는 고대유적 페트라가 있다.
페트라 입장료가 1일권이 33디나르였다 (2010년 6월)
대략 6만원정도하는 꽤나 비싼 가격이다.
(2010년 11월부터 50디나르로 오른다는 공고에 붙어있었음)

이미 이곳은 세계적인 유적지라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 쓰러질뻔했다...
무려 50도 이상을 욷도는 기온ㅠㅠ

뭔가 재밌는 사진을 찍어보고자 올라갓는데...
하지만 사실 생각보다 높지 않은 곳이다. :)
 
드디어 나타났다!! 

이 협곡의 끝에는 이렇게 멋진 장관이 펼쳐진다.
 이것이 바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페트라이다.

유목민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산악도시로
오래전부터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한 캐러번도시로
상로가 바뀌면서 잊혀지고 지진 등으로 폐허가 되었다고 알려진 곳이다.

문을 끼고 돌아 지나치면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도시의 흔적이 나타난다.
바위산 곳곳에 나바테아인이 살았던 집과 무덤이 보인다. 

페트라 안에는 형형색색의 돌조각을 파는 아이도 있었다.
주변에는 아름다운 빛깔의 지층이 바깥으로 드러나있어 이목을 끈다. 

하루밖에 입장료를 끊어서 페트라 끝에있는 수도원까지는 가지 않고
남들 가지 않는 길로,, 길을 만들며 올라갔더니 멋진 모습이 펼쳐진다.

비록 산을 오르다가..
길이 없어지는 바람에 헤메이다 낮은 벼랑을 미끄러지듯 내려온 기억도......

역시 페트라 안을 헤매다 만난 아이들 :)

이들에게 물어보니 실제로 페트라 안에 사는 유목민이라 한다.
이렇게 염소를 키우며 떠돌며 방문객에게 당나귀를 태우고 돈을 받기도하는 식으로 살아간다.

모래에 색을 입혀 만든 작품.
하나쯤은 갖고싶어졌지만 장기여행중이라 구입할 수가 없다. 

날씨가 너무 더워 자칫하면 쓰러지기 쉽다.
가뜩이나 가장 더운 여름인때에 찾아갔으니 더 할수밖에..
분명 하루만에 둘러보기는 어려운 크기지만 뜨거운 날씨때문에 한번 더 오기는 힘들 것 같다.